세계 10대 혹서 지역 공개…"무려 기온이 70도에 육박"

입력 2012-07-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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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혹서 지역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동부가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9일(현지시간) 세계 10대 혹서 지역을 소개했다.

△루트 사막(이란) = 2005년 159℉(70.6℃)를 기록했다. 이란 동부에 있는 이곳은 너무 더워서 박테리아조차 살 수 없다. 과학자들은 이곳에 생우유를 뚜껑없는 병에 담아서 놔뒀지만 상하지 않았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소금 호수가 말라붙어 생긴 루트 사막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퀸즐랜드(호주) = 호주 북동부의 퀸즐랜드주는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무척 더워진다. 지난 2003년에는 157℉(69.4℃)까지 기온이 올라간 기록이 있다. 남빙양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해수는 비를 뿌리는 수증기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은 건기가 되면 혹독한 더위에 시달린다.

△투르판(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한 가운데 있는 투트판 분지는 여름 평균 기온이 102℉(38.9℃)에 이른다. 최고 기온은 152℉(66.7℃)였다. 겨울 기온도 중국에서 가장 추운 이곳에는 그러나 수천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엘 아지쟈(리비아)= 1992년 9월13일 이곳에서 수은주는 136℉(57.8℃)를 찍었다. 평균 기온이 118℉(47.8℃)에 이르는 이곳은 3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다. 사하라 사막 북쪽에 자리 잡은 엘 아지쟈는 지중해 연안과 남부 리비아 지역을 잇는 중요한 교역 도시이다.

△데스밸리(미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에 자리잡은 데스밸리 사막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분지이며 가장 더운 지역이다. 낮 최고 기온 기록은 134℉(56.7℃)이며 평균 기온은 115℉(46.1℃)이다.

△가다메스(리비아) = '사하라의 진주'라는 별명을 지닌 가다메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다. 한 여름 평균 기온이 106℉(41.1℃)에 이르고 최고 기온은 131℉(55℃)나 된다.

△케빌리(튀니지) = 튀니지 중부 오아시스 도시인 이곳도 최고 기온이 131℉(55℃)까지 올라간다. 1만8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팀북투(말리) = 최근 이슬람 근본주의 반군이 문화 유산인 성자 영묘를 파괴해 전 세계의 눈길을 끈 팀북투도 아주 더운 곳이다. 사하라 사막 남쪽 언저리에 자리잡은 팀북투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30.1℉(54.5℃)이다. 지난 5월 평균 기온도 무려 109℉(42.8℃)이나 됐다.

△티라트 츠비(이스라엘) = 해수면보다 220m 아래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지난 1942년 낮 기온이 129℉(53.9℃)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이곳에는 1만8000 그루의 대추야자 나무가 자라고 있고 이스라엘 최대의 대추야자 산지이다.

△와디 할파(수단) = 누비안 사막 자락에 자리한 인구 1만5000명의 이곳의 여름 평균 기온은 108℉(42.2℃)이다. 최고 기온은 127℉(52.8℃)를 찍었다. 이곳 역시 이집트와 수단 간 교육 중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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