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 16% 증가…올해는 둔화할 듯

입력 2012-07-06 07:26 수정 2012-07-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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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유입액이 1조5240억달러(약 1729조7400억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UNCTAD는 이날 발간한 ‘2012년 세계투자보고서’에서 2010년 FDI 순유입액 규모는 1조390억 달러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선진국과 신흥경제국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16% 증가해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UNCTAD는 거시경제 흐름으로 볼 때 올해 FDI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이며 2013년과 2014년에 이르러서야 1조8000억~1조9000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지난해 전세계 FDI 순유입액의 45%를 차지하면서 전년도의 52%에서 줄었지만 규모면에서는 6840억달러로 11% 증가했다.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 대한 FDI 순유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최빈국들이 많은 아프리카 대륙의 FDI 유입은 감소했다고 UNCTAD는 전했다.

작년 유럽연합(EU)과 북미 일본 등 선진국들의 대외 직접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240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한국의 FDI 순유입액은 46억6100만달러로 전년보다 3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의 FDI 순유입액 규모는 지난 2009년 75억100만 달러에서 2010년 85억11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대폭 줄었다.

이에 한국의 FDI 순유입액 순위는 2008년 40위·2009년 35위·2010년 32위로 상승하다가 지난해에 72위로 떨어졌다.

FDI 순유입액은 일정기간 FDI 유입총액에서 FDI 회수액을 뺀 뒤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익 재투자분을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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