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한국의 포경(고래잡이) 활동 재개 방침과 관련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미 정부는 상업적 포경 금지를 따르고 있다”면서 “한국이 과학연구용 포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국 정부를 설득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4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포경 재개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은 즉각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