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위성DMB 사업 종료 절차 착수

입력 2012-07-0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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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기간 이용요금 면제·종료후 6개월간 보상절차 진행 등 가입자 보호 계획 마련

SK텔링크가 위성DMB사업을 8월 31일까지 종료키로 결정하고 신규가입중단을 포함한 종료절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제37차 전체회의에서 SK텔링크에 대해 위성DMB 사업 종료 계획서에 따라 사업 종료를 할 수 있도록 보고를 마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SK텔링크는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상 어려움을 들어 위성DMB 사업 종료 계획서를 제출했다.

SK텔링크는 “2005년 5월 위성DMB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모바일 방송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스마트폰 대중화, 지상파DMB 5000만대 보급, 모바일 IP망을 통한 N스크린 서비스 확대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상실로 인해 가입자가 3만9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다각도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감소에 따라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중계기, 위성사용료 등으로 매월 수 십억원의 운영경비가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텔링크는 이에 따른 가입자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약관과 소비자 보호 지침 등에 따라 위성 DMB 서비스 종료 시까지 잔여 기간 이용요금 면제, 위약금 면제 등 가입자 보호 계획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SK텔링크 박병근 사장은 “가입자 보상절차를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6개월간 계속 진행하는 등 가입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부분의 고객분들은 현재 DMB 통합단말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성DMB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지상파DMB를 통해 지상파 방송, 프로야구 중계 등 인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입자 불편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링크는 최근 비전 2020을 수립하고, 향후 국제전화사업 심화, 알뜰폰(MVNO), 영상솔루션, B2B 등 성장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다양한 ICT 영역에서 경쟁력있는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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