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첫 연기 도전 에피소드 공개 "스케치북만 쳐다봐"… 이유는?

입력 2012-07-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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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가수 송대관이 처음 연기에 도전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대관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토크쇼 ‘쇼킹’ 녹화에서 “처음 드라마를 촬영 했을 때 평생 몸에 밴 가수습관으로 카메라를 계속 보게 됐다”며 “가수들의 시선은 일부러 카메라의 빨간 불빛을 계속 따라다니게 된다”고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송대관은 2009년 ‘공주가 돌아왔다’로 첫 드라마 입문당시 “대본을 외워서 현장에 가면 다른 대본이 나와 있었다”며 “나는 연기경험이 없어 바뀐 대본을 외우지 못하고 매번 스케치북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과거 송대관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MC 탁재훈은 “투 샷 촬영 당시 송대관 선배는 상대배우를 안보고 스케치북만 보고 있었다”며 “한 번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사람의 등이 카메라에 나오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대관은 “매번 스케치북에 적으려니 고생이었다”라며 “가수란 직업이 너무 좋다는 걸 드라마를 통해 실감했다”고 밝혔다.

연기 도전기를 비롯한 송대관의 진솔한 이야기는 4일 밤 11시 ‘쇼킹’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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