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현장을 가다]불확실한 시장 상황…블루칩만 선호

입력 2012-07-04 09:52 수정 2012-07-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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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한국 증시

미국 주요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리스크를 많이 받아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뉴욕 진출 국내 법인장들의 견해다.

박윤성 신한금융투자 뉴욕현지법인장은 “한국은 현재 이머징마켓 지수에 있는 관계로 투자를 늘리는 데는 제한이 있다”며 “중국 경제에 따른 변수와 선진국의 시장상황에 따른 변수가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에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며 “현재의 불확실한 시장상황 때문에 미국 주요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일부 블루칩에만 투자하려고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방성준 우리투자증권 뉴욕현지법인장은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강화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하지만 잇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위기상황에서 시장리스크를 피해 갈 수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방 법인장은 “조선, 건설, 화학 등 주요 기간산업 부분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투자자들은 상당기간 한국이 중국대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기업과 한국시장이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기업지배 구조 문제, 정부의 과도한 규제(유통업, 금융업, 유틸리티 부문), 정치권의 불합리한 여론형성에 따른 기업활동의 제약 등이 개선이나 완화돼야 한다는 미국투자자의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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