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황정음, 연기 생활 위기 고백 "드라마하지 말아야겠단 생각 들어…"

입력 2012-07-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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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황정음은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면서 앞으로 드라마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은 "많이 반성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지금까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즐겁고 해맑게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선배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많이 깨달았다. 감독님의 디렉션이나 선배들의 연기에서 내가 이해 못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힘들어서 이거 끝나면 드라마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정음은 1, 2회 촬영이 끝나고 난 후 정말 좋은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이 드라마가 끝나면 많이 성장해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황정음은 의대와 세중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을 가진 세중재단의 상속녀이나 외상외과 인턴인 강재인 역을 맡아 발랄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제목인 '골든타임'은 응급 외상 환자 1시간, 뇌졸중 발병 3시간 등,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 효과가 가장 좋은 시간을 뜻한다.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를 연출한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산부인과'를 집필한 최희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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