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빛과 그림자', 안재욱 파란만장 인생사 눈길…

입력 2012-07-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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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케이팍스 제공 )

종영을 앞둔 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주인공 안재욱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이 눈길을 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최완규 극본, 이주환 이상엽 연출)에서 강기태(안재욱 분)는 순양 부잣집의 철부지 한량이었지만 장철환(전광렬 분)의 계략에 빠져 아버지가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위해 쇼 비즈니스계의 거성이 되기 위해 야망을 불태우게 된다.

강기태의 오랜 친구였던 차수혁(이필모 분)은 기태의 집안을 몰락시키는데 일조했고, 기태의 연인이었던 이정혜(남상미 분)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강기태를 삼청교육대로 보내는 일까지 도모했다. 그로 인해 강기태는 행복을 단념한 채 ‘빛나라기획’의 성공과 복수에만 집중하게 된다.

숱한 배신과 음모 속에 고난을 겪으면서도 강기태는 천부적인 감과 특유의 굳은 심지로 위기를 극복하며 그 동안 빼앗기고 잃어버렸던 것들을 하나씩 되찾아가지만 이정혜와의 사랑과 장철환을 무너트리는 일만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강기태는 각고의 노력 끝에 겨우 이정혜와 결혼을 약속했으나 장철환의 계략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정혜는 하반신 마비의 위기에 처한다. 장철환이 사기혐의로 구속되며 끝난 줄 알았던 싸움은 그의 석방과 함께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처럼 정계와 쇼비지니스계를 넘나들며 9개월을 달려온 강기태의 기나긴 싸움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차수혁이 강기태와 화해모드를 조성하고 함께 장철환에게 맞서기 시작하면서 이윽고 막바지에 돌입하게 됐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빛과 그림자’ 63회는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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