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GDP 대비 7% 증가… "증가율 OECD 평균 2배"

입력 2012-06-28 21:48 수정 2012-06-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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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7%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8일 공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민의료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OECD 평균(9.5%)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10년 전인 2000년 4.5%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9%로 OECD 평균(4.5%)의 두배에 달했다. 의료비는 늘었지만 전체 의료비 중 공적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국민 의료비에서 공적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8.2%로 OECD 평균인 72.2%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0명으로 OECD 평균(3.1명)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회원국 가운데 칠레와 터키 다음으로 적은 최하위권이었다.

인구 100만 명당 CT(컴퓨터 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수는 각각 35.3대, 19.9대로 OECD 평균(22.6대, 12.5대)보다 훨씬 높았다.

흡연인구 비율은 22.9%로 OECD 평균(21.1%)보다 다소 높은 반면, 성인비만률의 경우 4.1%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성인 흡연인구는 대부분 OECD 국가에서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22.9%로 OECD 평균(21.1%)보다 높았다. 흡연율은 남녀간 큰 차이를 보여서 남성은 40.8%로 OECD 국가들 중 높은 수준인 반면 여성은 5.2%로 매우 낮았다.

한편 비만률은 국가마다 큰 차이를 보였지만 모든 OECD 국가에서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나라의 비만율(키와 몸무게 기준)은 일본을 제외하고 두번째로 낮은 수준인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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