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강화…젤리빈·넥서스7 공개

입력 2012-06-28 08:59 수정 2012-06-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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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199달러로 7월 출시…프로젝트 글래스·홈엔터테인먼트 기기 넥서스Q도 선보여

▲휴고 배라 구글 제품 담당 이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태블릿PC 넥서스7을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강화를 통해 애플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과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넥서스7’을 선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젤리빈은 쉽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구글은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 검색 서비스 ‘구글 나우’를 채택했다.

넥서스7은 7인치 화면을 채택했고 가격은 199달러에서 시작한다.

이는 애플 아이패드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구글은 “넥서스7은 엔비디아의 모바일 기기 전용 고성능 프로세서인 ‘테그라3’를 채택했다”면서 “오는 7월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서피스’로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구글이 넥서스7을 선보이면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하드웨어 시장 진출이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글은 넥서스7으로 안드로이드 OS와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태블릿PC가 어우러진 통합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구글은 이 밖에 홈엔터테인먼트 기기인 ‘넥서스Q’와 증강현실 안경인 ‘프로젝트 글래스’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게 연결해주는 넥서스Q를 공개했다. 블룸버그

넥서스Q는 돔 모양으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에 담긴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게 연결하는 기기다. 가격은 299달러로 책정됐다.

프로젝트 글래스는 안경과 스마트폰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사용자들은 SF영화처럼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카메라와 인터넷 검색, 위성항법장치(GPS)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27일(현지시간) 증강현실 안경인 프로젝트 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이날 프로젝트 글래스를 직접 쓰고 나와 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프로젝트 글래스를 내년 초 1500달러에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용어설명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현실환경과 가상환경을 융합한 복합형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현실의 이미지와 배경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위치 검색과 전투기 디스플레이,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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