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영어교사, 초등생 공부안한다 회초리 90대 체벌

입력 2012-06-26 16:27 수정 2012-06-26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충남 아산 모 초등학교 영어교사가 공부를 성실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당 90대씩 발바닥을 체벌해 파문이 일고 있다.

내일신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아산시 ㅇ초등학교 6학년 한 학급 전체 학생 25명 중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교사로부터 회초리로 발바닥을 90대씩 맞았다.

해당 학급 학부모와 학생들은 "성취도 평가 준비용 요점 정리집을 가지고 오지 않아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매를 맞았다"고 밝혔다. 또 담임교사도 점수에 따라 아이들을 '귀족'에서 '노예'까지 신분을 구분해 대우했고 점수가 낮은 아이들은 "나는 수학을 못해서 노예입니다"라고 말하게 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영어교사는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 3월부터 친 시험 중 18회 분량을 한 회당 5대씩 계산해 90대씩 때렸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담임교사도 "아무리 아이들이 원하는 게임방식이지만 신분을 나누는 명칭부터가 잘못이었다"고 시인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기가 막힌다"며 "아이가 왜 학교에 가기 싫어했는지, 왜 양말을 두개씩 신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60,000
    • +2.85%
    • 이더리움
    • 3,176,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6,600
    • +3.17%
    • 리플
    • 728
    • +0.97%
    • 솔라나
    • 181,600
    • +3.77%
    • 에이다
    • 465
    • +0.43%
    • 이오스
    • 658
    • +0.15%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7.42%
    • 체인링크
    • 14,130
    • -0.84%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