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5살에 어머니 여읜 까닭에 모정 연기 힘들었어"

입력 2012-06-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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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우 최다니엘이 5살에 어머니를 여읜 까닭에 모정을 몰라 ‘엄마’에 대한 연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되는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는 최다니엘이 출연, 최근 녹화를 마친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시종일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가정사 이야기를 꺼내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최다니엘은 “5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나는 고모 집, 형과 아버지는 각자 또 다른 집에 흩어져 살았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시절이 불편했을 뿐 불행하거나 불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잠깐 여유가 없어서 고생하는 건 불편한 것이지 불운이나 불행은 아닌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역시 어머니의 부재는 연기자인 최다니엘에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모정에 대한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게 왜 슬픈 건지 몰랐었다”며 모정을 몰라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자신에게 ‘엄마’라는 존재를 알게 해준 배우 김해숙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최다니엘은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엄마에게 혼난 후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어머니로 나오셨던 김해숙 선생님께 ‘내가 엄마가 없어서 얘가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여쭤봤다. 그러자 김해숙 선생님께서 ‘엄마가 돌아가셨니?’ 하시며 ‘그럼 내가 엄마를 알게 해줄 테니 나만 믿고 오면 된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한 일화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다니엘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뚜렷하게 안다면, 그걸 대학에서 배워야 할지 다른 현장에서 배워야 좋은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말해 이미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우를 꿈꾸며 대학보다 현장에 뛰어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 그는 “오디션을 100번 넘게 봤다. 그런데 계속 떨어져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배우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언젠가 실현할 수 있는 이상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며 강한 믿음을 갖고 임했던 데뷔 전 시절을 떠올렸다. 방송은 26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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