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마약 투약사범 치료율 5%에 그쳐”

입력 2012-06-26 10:56 수정 2012-07-06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마약 사범 가운데 투약사범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중 치료보호나 재활교육을 받은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검찰청의 마약사범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재배했다가 적발된 전체 마약사범은 연 평균 9216명이었으며, 이 중 마약을 투약한 이들은 5994명으로 61%를 차지했다. 하지만 투약사범 중 치료보호나 재활교육을 받은 사람은 266명으로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우리나라는 투약사범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그에 비해 치료재활의 실적이 낮다”며 “투약사범의 단속과 병행한 이들의 치료재활이 국가적 차원에서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 27일 양일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희성 식약청장은 “최근 스파이스(Spice), 야바(Yaba), GHB 등 신종 마약류가 남용되고 있어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마약의 폐해는 사회·국가적 차원의 문제인 만큼 불법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05,000
    • -0.61%
    • 이더리움
    • 3,168,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429,100
    • +0.37%
    • 리플
    • 704
    • -9.74%
    • 솔라나
    • 184,600
    • -5.53%
    • 에이다
    • 459
    • -1.71%
    • 이오스
    • 625
    • -2.04%
    • 트론
    • 211
    • +1.93%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2.22%
    • 체인링크
    • 14,290
    • -1.24%
    • 샌드박스
    • 324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