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범국민 절전대책인 ‘국민 발전소 건설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여의도 본관에서 여성경제인협회, 외식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10개 중소기업단체와 업종별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운동 참여 확산을 다짐하는 ‘범중소기업계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선포식’을 개최했다.
국민발전소란 ‘절전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로 전력피크 감축과 자발적인 절전 실천 등 산업계와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이다.
이날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중소기업인들은 국가적인 위기가 올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솔선수범 해 왔다”며 “이번 전력난 극복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휘들옷’(노자켓, 노타이)을 착용해 하계 전력피크의 주범인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절약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피크시간대 전력수요 절감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 △간소복 착용을 통한 냉방용 전력 절감 △대기전력 제로화 등 절전 행동요령을 담았다.
한편 지난 15일과 18일에는 대기업과 다중이용 서비스업체들이 각각 국민발전소 건설을 선언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