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내몰린 자산운용사 실적도 악화

입력 2012-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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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자산운용사의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사업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자산운용사 82개사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대비 14%(498억원) 감소했다.

주가하락 등으로 펀드 순자산가치가 하락해 운용보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지난 2009년부터 줄어드는 추세다. 2009년과 2010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4539억원, 3551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영업수익은 1조51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투자일임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이 125억원 늘었지만 운용보수가 990억원 줄어든 결과다.

영업비용은 0.9% 감소한 1조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는 4.6% 증가했지만 운용위탁수수료 등 수수료비용이 24.1% 감소해 전체 영업비용이 소폭 줄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93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382억원), 신한BNP파리바(345억원), 삼성운용(312억원), 하나UBS(161억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68.6%를 차지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1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회사는 총 9개사이며 26개사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올해 3월말 현재 519.7%로 작년 3월말 497.5%에 비해 22.2%포인트 증가했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유일했다.

평균 부채비율은 16.7%로 전년 3월보다 1.1%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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