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우크라이나-프랑스, 악천우로 55분간 경기 중단

입력 2012-06-16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둥ㆍ번개 동반한 강한비에도 관중들 "즐거워"

(KBS N 스포츠 방송 캡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악천우로 인해 경기가 1시간 가량 중단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12 D조 예선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시작 5분 만에 엄청난 폭우와 천둥이 내리쳐 선수들의 안전이 걱정된 주심이 경기중단을 결정하고 두 팀을 락커룸으로 불러들였다.

비에 흠뻑 적은 선수들은 대형타올 등으로 몸을 감싸며 경기가 다시 시작되길 기다렸다. 두 국가의 일부 선수들은 이 틈을 이용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강한 비에 젖은 관중들은 오히려 악천우를 즐겼다.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관중들은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불렀다. 일부 프랑스팬들은 흥건히 젖은 관람석 계단 등에서 누워 수영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관중들은 4년마다 찾아오는 유럽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몸으로 즐긴 것이다.

비와 천둥ㆍ번개는 경기중단 50여분이 지나서 그쳤고 결국 55분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가려졌다.

제레미 메네즈와 요앙 카바예의 득점을 앞세운 프랑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해 4점(1승1무)으로 D조 1위에 올랐다.

한편 다른 경기장에서 펼쳐진 같은조 예선전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경기는 잉글랜드가 3-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도 프랑스와 승점 4점(1승1무)으로 같지만 골득실차에 밀려 조 2위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77,000
    • +2.14%
    • 이더리움
    • 3,139,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3.47%
    • 리플
    • 721
    • +1.12%
    • 솔라나
    • 175,200
    • +0.17%
    • 에이다
    • 463
    • +1.98%
    • 이오스
    • 657
    • +4.78%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2.09%
    • 체인링크
    • 14,250
    • +2.67%
    • 샌드박스
    • 340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