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분석] 신예 해동천왕, 제2의 스마티문학 가능할까?

입력 2012-06-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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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합1군, 1900M 핸디캡) MBN배 타이틀경주

이번 주말 쓰릴 넘치는 신구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17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1900m 경주로 펼쳐지는 9경주(혼1 핸디캡, MBN배 타이틀경주)에서 제2의 ‘스마티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동천왕(미국, 3세)’과 백전노장마들간의 한판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복승률 100%(4승, 2위 4회)에 빛나는 신성 ‘해동천왕(3세, 미국)은 서울경마공원 1군 정상급 마필들을 상대로 1군 데뷔전 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경쟁상대는 올해 6세 마필로 경주를 압도는 화려함은 없지만, 다양한 경주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제왕탄생’이 지목되고 있다. 1군 승군 뒤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직전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막판 뒷심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질주 스타일상 ‘해동천왕’은 선입, ‘제왕탄생’는 추입임을 고려할 때 스피드와 뚝심 대결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도전 세력으로는 초반 스피드가 뛰어난 ‘꽃여울’과 대표적인 일본산 경주마인 ‘케이제이칸’등이 지목되고 있다.

▲ 해동천왕(미국, 수, 3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괴물 경주마’ 스마티문학과 비교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마.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에서 2위에 기록하는 등 데뷔전 이후 6경주 연속 복승률 100%(4승, 2위 4회)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JRA트로피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확연하게 후반이 보강된 모습을 보였다. 부담력도 양호한 편이고, 다른 마필과 경쟁할 경우 타고난 경쟁심이 발휘되는 모습이다. 하위군 경주에서는 주로 선입 전략으로 임했지만 장거리 경주에서는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며 성적을 쌓았다. 처음 뛰어보는 1900m지만 정상 출전 주기를 맞아 선입 이후 라스트 한발로 기존 강자들의 명성에 도전한다. 통산전적 6전 4승 2위 2회 승률 : 66.7 % 복승률 : 100.0 %

▲ 제왕탄생(미국, 수말 6세, 19조 곽영효 조교사)

경주를 압도하는 능력이나 경주전개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마필로 1군 중위권 편성에서는 언제나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이다. 1군 승군 뒤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직전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막판 뒷심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다. 입상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경주 중반 이후 추입 타이밍을 노치면서 였다. 이번 경주 역시 4코너 이후 중위권 이상에 붙어야만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30전 5승 2위 4회 승률 : 16.7 % 복승률 : 30.0 %

▲ 꽃여울(미국, 4세 암말, 9조 지용훈 조교사)

1군 마필 중 초반 스피드만큼은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 강력한 선행을 주무기로 한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는 마필인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직전 1900m 경주에서 선행작전을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었으나 막판 오버페이스로 체력이 소진되어 11위 기록한 만큼 차분한 말몰이가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적응도 마쳐 출주 준비는 완료 상태. 또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여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높다. 통산전적 19전 1승 2위 7회 승률 : 5.3 % 복승률 : 42.1 %

▲ 케이제이칸(일본, 거, 7세, 8조 김춘근 조교사)

2008년 데뷔한 ‘케이제이칸’은 일본산 최강의 경주마 ‘다이와아라지’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외산 1군 무대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7세에 접어든 금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전문가들은 선두권이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언제나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강하게, 주 중반 이후에는 긴 조교를 소화하며 지구력을 보강했다. 통산전적 39전 7승 2위 5회 승률 : 17.9 % 복승률 : 30.8 % 연승률 : 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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