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실종녀, 귀가 후 머리카락 깍인 채 감금 '충격'

입력 2012-06-14 13: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덕역 실종녀'로 알려진 여성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어머니의 동거남으로부터 머리카락을 깎이고 감금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경택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은 14일 CBS 라디오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종녀의 친구로부터 '누구 하나 죽일 것 같아요. 빨리 와주세요'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집으로 출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경택 형사과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실종녀’가 (밖에 못 나가도록) 머리카락을 깎이고 펑펑 울고 있었으며, 상당히 불안해하고 두려움이 있는 전형적인 피해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 실종녀를 동거남으로부터 떼어내 진술을 듣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정 과장은 "동거남의 심한 통제와 가혹행위가 늘 일상화됐고 그 기간은 6~7년 정도다"라며 "이런 이유로 동거남을 긴급체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실종녀는 알려진 바와 달리 대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70,000
    • -2.31%
    • 이더리움
    • 3,358,000
    • -5.3%
    • 비트코인 캐시
    • 443,800
    • -2.1%
    • 리플
    • 717
    • -1.78%
    • 솔라나
    • 205,900
    • -0.48%
    • 에이다
    • 454
    • -3.81%
    • 이오스
    • 627
    • -4.57%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00
    • +3.57%
    • 체인링크
    • 13,620
    • -6%
    • 샌드박스
    • 336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