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석우 대표 “이통사가 고의로 통화품질 훼손”

입력 2012-06-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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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oIP 허용하겠다던 LG유플러스는 아직도 막고 있어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사진>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고의로 자사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인 ‘보이스톡’의 음성품질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4일 전병헌 통합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카카오톡 논롼과 망중립성’ 토론회에서 “국내 통신사들이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보이스톡과의 ‘음성 패킷 손실률’ 비교 증거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관련 증거를 향후 카카오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보이스톡을 자체 개발하면서 안정적으로 음성데이터를 전달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술을 넣었다. 음성 패킷이 100개가 전송됐을 때 이중 몇 개를 받는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서비스 첫날인 4일 보이스톡 의 음성패킷 손실률은 0~1%로 통화 품질에 대해 사용자들이 호평이 많았다”며 “하지만 서비스 시작 3일 뒤인 7일부터 서비스가 크게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음성패킷 손실률이 16.66%라며 이것은 통신사가 음성패킷 6개중 1개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다는 얘기라고 그는 주장했다. 모든 콜을 다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손실률이 너무 일정해 의도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용자가 데이터 요금을 지불하면서도 정당한 서비스를 못 받고 카카오는 낮은 통화 품질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석우 대표는 이것과 관련해 대화로 풀 수 있는 부분은 대화로 해결을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엘지 유플러스의 불편한 진실에 관해 이야기 하겠다면서 이상철 부회장이 모든 요금제에서 mVoIP를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막고 있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갑자기 당일 아침에 불참을 밝혔다며 보이스톡 이후 망중립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방통위는 손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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