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세력 가시화 … 영남 출신 16명 “지지”

입력 2012-06-14 10:25 수정 2012-06-14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남 출신 전직 국회의원·장관급 인사, 대선 경선 참여 촉구

물밑에 있던 민주통합당 내 김두관 지지그룹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4일엔 민주당 영남 출신 전직 국회의원 및 장관급 인사 16명이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촉구했다.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스토리가 풍부한 김 지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것만이 민주당이 대선에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언론과 진보적 지식인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 지사가 경선에 뛰어든다면 당내 후보 경선은 2002년 노풍에 버금가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잠재적 후보군 모두가 당내 후보경선에 나서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도민들은 김 지사가 임기를 다 마칠 때까지 도지사로서의 직책을 수행해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여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김 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김기재 전 행자부장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신명 전 의원,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 윤원호 전 의원, 이강철 전 청와대 사회문화수석, 이규정 전 의원,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이철 전 의원, 임채홍 전 의원, 장영달 전 의원, 정해주 전 산자부 장관, 최봉구 전 의원, 추병직 전 건교부 장관, 허운나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엔 당 소속 11명의 현역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김 지사의 대선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경남 지역 야당성향 단체들이 김 지사 대선 경선 출마로 도지사직 중도 사퇴에 다소 부정적인 상황에서 김 지사의 출마 명분을 세워준 것이다. 이를 두고 중앙정치와 원내에서 세가 약했던 김 지사의 국회 후원군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말이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85,000
    • -2.16%
    • 이더리움
    • 3,341,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447,200
    • -1.21%
    • 리플
    • 902
    • +24.59%
    • 솔라나
    • 207,000
    • -1%
    • 에이다
    • 461
    • -2.33%
    • 이오스
    • 635
    • -3.5%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6
    • +1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1.41%
    • 체인링크
    • 13,650
    • -5.41%
    • 샌드박스
    • 337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