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주도하는' 올 여름 극장가의 키워드는?

입력 2012-06-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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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캐릭터가 연쇄살인범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쾌감의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페이스 블라인드’와 배트맨 시리즈의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공통점은 뭘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의 연쇄살인범은 불특정 여성을 선택,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상황을 목격한 ‘애나’(밀라 요보비치)는 연쇄살인범의 다음 타깃이 되고 연쇄살인범은 시시각각 그녀를 위협한다.

여성캐릭터 ‘애나’는 연쇄살인범인 남성보다 육체적으로 약한 존재이며 살인범은 그녀의 소지품이 담긴 가방을 갖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은 범인에게 모두 드러났으며 그로 인해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여주인공의 상황은 영화를 최고조의 긴장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육체적으로 약한 피해자가 범인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범인과 행하는 두뇌게임으로부터 극한의 쾌감은 시작된다.

영화 속 ‘애나’는 어떤 방법으로 ‘안면인식장애’를 벗어나고 범인을 밝힐 수 있을까? 이런 기대가 벌어지는 순간 영화는 범인과 맞서 싸우는 능동적인 여주인공을 보여주며 극적인 스릴을 선사한다. 범인에게 사생활이 모두 노출 된 피해자, 그런데 그녀가 범인과 벌이는 대결에서 오는 드라마틱한 쾌감은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에서 놓쳐선 안 되는 중요한 지점이다.

슈퍼히어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앤 해서웨이’는 ‘캣우먼’ 역인 ‘셀리나 카일’로 캐스팅됐다. 고혹적이면서 이중적인 내면을 지닌 ‘셀리나 카일’은 미스터리한 인물로 배트맨과 오랜 적이자 러브라인을 만들어내는 중요 캐릭터다. 청순한 이미지의 ‘앤 해서웨이’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역에 캐스팅됐단 소식에 많은 팬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 전신 타이즈에 검정 고글을 낀 ‘앤 해서웨이’의 모습은 좀 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캣우먼’을 만들어냈다. 매회 적극적인 모습으로 활약을 할 ‘캣우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민한 여성캐릭터가 연쇄살인범과 적극적으로 맞서 벌이는 극한의 스릴과 두뇌게임의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의 ‘밀라 요보비치’와 배트맨의 오랜 숙적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함으로 적극적인 여전사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앤 해서웨이’까지. 올 여름 극장가는 적극적인 여성캐릭터들로 인해 영화팬들은 어느때보다 극한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는 오는 21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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