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배우들의 '악플 대처법'은?…"웬만해서는…"

입력 2012-06-11 17:21 수정 2012-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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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유령’ 속 배우들의 ‘악플 대처법’은 어떻게 될까.

SNS 등을 통해 발생되는 사건들과 모니터 뒤의 이면, 가려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3시 일산 SBS 드라마 제작 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출연중인 배우 소지섭, 이연희, 곽도원, 엄기준이 참석했다.

앞서 드라마 3, 4회에서는 여배우 신효정(다솜)을 비롯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포함해 3명의 악플러를 죽인 연쇄 살인범을 검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해 출연진은 “실제 악플에 시달려 본 적 있는지, 댓글을 보는 펀인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예리한 촉과 특유의 승부 근성이 있는 형사 ‘권혁주’에 곽도원은 “저는 일단 아예 안 본다”라고 딱잘라 말했다. 이어 “좋은 댓글이면 우쭐해질 것 같고, 나쁘면 의기소침해 질 것 같고, 그래서 매니저 통해 듣는다. '욕은 안 나왔냐'고 넌지시 물어본다”고 답했다.

이어 훌륭한 비주얼 때문에 손해 보면서도 맡은바에 최선을 다하는 ‘유강미’ 경위에 이연희는 “저도 안 보려고 해도 격려의 메시지가 오고, 곳곳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들리다보니 어떤 분위기가 조성됐는지는 가늠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완을 하려 열심히 노력한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은 자세를 나타냈다.

각종 사이버 범죄를 소탕하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 1팀장 ‘차도남’ 형사 ‘김우현’에 소지섭은 “보긴 보는데 클릭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얼마나 있는지는 확인한다. 댓글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전혀 없을 때도 있더라. 하나 두개는 달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 외에 복수심을 품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조현민 역의 엄기준은 “예전엔 봤지만 지금은 안본다. 제가 보는 작품 자체에 다른 해석을 해서 글을 적어놨더라. 그래서 그 글 밑으로 댓글을 달았다. ‘당신이 연출 하세요’ 라고. 그 이후부터 이제 안 되겠다 싶어 아예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유령’ 5,6회는 디도스 공격을, 7,8회에서는 살벌한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또 9,10회에서는 국가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닌 개인의 민간인 사찰이 그려질 예정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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