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TV 및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자회사인 글로베인이 일본 대형 전자업체로부터 디지털라디오 수신칩에 대한 첫 양산 주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포트폴리오 확장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 2월 국내 디지털오디오 방송((DAB) 수신 칩 전문 업체인 글로베인을 인수했다.
DAB는 아날로그 방식인 AM/FM 방송보다 잡음 및 다중경로 방해 등에 강하며 CD수준의 고품질 방송이 가능하다. 또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데이터방송 서비스도 할 수 있다.
글로베인은 지난 3월 일본 업체로부터 업체 등록 인증을 받는 등 품질을 인정 받아 이번 첫 공급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글로베인이 품질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본 대형 전자업체에 첫 공급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국내외 영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라디오 수신칩의 명실상부한 세계적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글로베인은 지난 수 년간 시장을 확대해 온 가전제품용 솔루션과 더불어 하반기에 출시할 신제품을 통해 유럽지역 차량용 디지털라디오 시장의 점유율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