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현재 상황은 비도덕적인 상황”

입력 2012-06-07 23:02 수정 2012-06-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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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의 해임 결정이 유예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오리온은 7일 성명서를 내고 “대주주인 우리가 배제되고 박 대표가 장악한 이사진이 밀어붙인 결과가 유예 결정”이라며 “현재 상황은 비도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측은 현 이사회 이사진 8명 중 강원기 오리온 사장과 정선영 부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박 대표 측에서 추천 및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표가 이사회를 장악해 스포츠토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가 끝난 후인 오는 21일 이사회를 재개한다는 안을 기습 상정해 통과시킨 것으로 오리온측은 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바탕으로 비도덕적인 상황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스포츠토토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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