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전략, 퍼즐·육성’, 게임업계 ‘퓨전바람’거세진다

입력 2012-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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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시장에서 퓨전 열풍이 불고 있다. 한가지 장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각 개발사들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퓨전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퓨전게임 출시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CJ E&M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RPS라는 새로운 장르로 무장한 게임 ‘하운즈’를 전격 공개했다. 하운즈는 역할 수행 게임(RPG)에 슈팅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RPS 게임으로 몬스터 사냥과 미션 수행 등 기존 RPG요소에 생존 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특징인 신개념 게임으로 소개됐다.

넷마블은 하운즈를 통해 히트작인 ‘서든어택’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둘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새로운 장르 개척을 통한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CJ E&M 넷마블의 김관영 사업부장은 기자간담회 당시 “하운즈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넷마블 최대 기대작”이라며 “이미 해외 퍼블리셔들의 많은 오퍼를 받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또 퓨전장르의 시초로 대전액션과 공성전(상대방의 건물을 공략하는 게 목적인 게임장르)이 결합된 장르인 ‘AOS게임’의 인기도 여전하다. 특히 작년 연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은 올 상반기에도 사용자들의 큰 인기를 누렸고 토종 AOS 게임 ‘사이퍼즈’와 ‘카오스 온라인’ 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상반기 최고 인기작 중 한 개로 평가받았다.

특히 최근 주춤했던 e스포츠 열기를 다시 재점화 시키는 데도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LOL리그’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퓨전게임 열풍은 비단 PC게임에 국한되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퓨전게임이 사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 출시된 엠게임의 스마트폰 게임 ‘갓 오브 디펜스(G.O.D)’는 횡스크롤 방식 슈팅형 디펜스 장르의 게임이다. 스마트폰 게임장르 중 가장 ‘핫’한 장르인 ‘디펜스’방식과 직접 적을 조준하고 타격하는 FPS 장르가 혼합된 것이 특징으로 시뮬레이션 무료 카테고리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NHN 한게임은 신작 퍼즐게임 '스마일플랜츠'를 앱스토어와 T스토어를 통해 지난달 15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같은 모양과 색깔의 퍼즐을 세 개 이상 맞춰 제거하는 일반적인 ‘퍼즐’장르와 식물 재배라는 ‘팜류’장르의 재미 요소를 결합시켜 차별성을 뒀다.

이외에도 컴투스가 드로잉 디펜스, 대전형 소셜게임등 퓨전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당분간 PC·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퓨전장르’게임의 열풍은 계속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퓨전 게임의 인기는 한 가지 장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과 게임성 보완을 시도하는 개발사들의 전략에 따른 추세”라며 “지금까지 나온 퓨전 장르 외에 새로운 혼합장르의 게임도 계속 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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