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 연예인 생존전략]여배우들 이유있는 홀로서기

입력 2012-05-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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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최지우·고현정·김태희…연예계 1인 기획사 붐 집중분석

배우 이영애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영애는 지난 3월 송승헌이 속한 스톰에스컴퍼니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FA시장에 나온 이영애의 경우, 독립 법인을 내고 ‘1인 기획사’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비단 이영애 뿐만이 아니다. 한류스타 최지우(씨콤마제이더블유컴퍼니)를 비롯해 고현정(아이오케이컴퍼니), 김태희(루아), 김남주(더 퀸), 장서희(장루씨) 등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여배우들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외에도 여배우 상당수가 법인 설립만 하지 않았다 뿐이지 1인 기획사의 형태로 연기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소위 ‘A급’이라 불리는 스타들이 1인 기획사를 선호하는 첫 번째 이유는 편안함이다. 연예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간 스타의 경우, 무엇보다 자신과 손발이 잘 맞는 사람을 원한다”면서 “프라이버시 보호 등 연예 활동 외에 부수적인 문제들이 가져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인 기획사 대부분은 해당 배우의 가족이나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가 대표로 올라있다.

수익 분배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부분은 배우보다는 이 배우의 매니지먼트 담당자에게 더 큰 이득이다. 광고,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배우와 매니지먼트가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다. 일종의 파이 나눔이다. 1인 기획사의 경우, 같은 크기의 파이라도 나누는 조각수가 적은 만큼 매니지먼트 담당자에게 배당되는 금액이 상당히 크다는 전언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회사의 울타리를 떠나 홀로 서기를 한만큼 배우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 특히, 외부 업체와 손을 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대 회사와의 다툼이 생겼을 때는 배우가 전면에 나서 중재를 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벌어진다. 또 다른 관계자는 “쉽게 말해 온실에서 야생으로 나온 것”이라며 “회사의 행보 하나하나가 그 배우의 행보로 인식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이미지 실추가 상당하며 회복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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