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ING생명 인수 포기…아태사업 예비입찰 불참

입력 2012-05-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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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보험이 ING생명 인수를 포기했다. 아태법인 매각 방식이 회사 전략과 맞아떨어지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해외사업 확대전략의 하나로 인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했으나 현재의 매각 방식 및 대상이 회사 경영전략전략과 일치하지 않아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매각 방식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참여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국내에서 KB금융지주와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파악했었다. 외국계에서는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아시아 자회사인 AIA그룹과 동양생명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는 미국계 푸르덴셜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인수 포의 의사를 밝힘으로써 유력한 후보군은 KB금융지주, AIA그룹, 교보생명 등으로 좁혀졌다.

ING그룹은 아시아태평양에 속한 7개 법인의 매각방식에 대해 인수의향서를 받아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아태법인 가운데 합작투자 형태인 한국과 중국, 인도법인만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국법인을 분리매각할 경우 KB금융과 생명보험업계에서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인수에 나설 전망이다. ING생명 한국법인은 전체 생보업체 중에 4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외국계에선 1위로 점유율 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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