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나는 끝까지 맨유맨이고 싶다"

입력 2012-05-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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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3일 선더랜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박지성은 '2011-2012 시즌' 19경기 선발 출전, 9경기 교체 출전, 3득점을 기록하며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에서도 박지성의 위기론을 제기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맨유맨으로 남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입국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팀 성적은 물론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시즌을 벌써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금은 쉬는 타임인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 쉬는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없다. 기자분들이 많이 온 것을 보니 아직까지는 제가 바쁜사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박지성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내가 원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모든 상황이 모두 맞았을 때 가능하다. 그게 힘든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해 여전히 맨유맨으로 남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울산의 경기를 관전한 후 21일 태국으로 출국해 23일 열리는 자선 축구대회 '아시안드림컵'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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