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을 맞은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그해 5월 직지사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매년 국내외 참가자가 30% 이상 증가하며 성장한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190만 명이 체험했다. 2009년 OECD는 성공적인 5대 세계 문화 관광 상품 중 하나로 템플스테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11일부터 10월 말까지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사회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한 템플스테이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문화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에 앞서 ‘템플스테이,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10년간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상징되던 템플스테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나의 삶에 포함시킴으로서 자연과 전통, 휴식이 어우러진 행복한 일상이 완성됨을 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엠블럼도 공개됐다.
이어 전개되는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사업은 템플스테이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템플스테이 10년, 회고와 전망’, 외국인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사회구성원이 참여하는 ‘세상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사업 운영 주체와 온 국민이 함께 10주년을 축하하는 ‘10주년 기념 축제’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