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수당, 긴축 내세우다 지방선거 패배

입력 2012-05-05 09:12 수정 2012-05-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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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노동당 지지율 38%, 1위

영국 집권 보수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난 등의 이유로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

야당인 노동당이 38%의 지지율을 기록하여 여당인 보수당(31%)을 누르고 34개 지방 의회를 추가로 장악해 압승을 거뒀다.

2년째 계속 된 긴축정책과 부자 감세, 노인복지 혜택 감소 등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최근 도청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 보수당이 유착됐다는 의혹이 커진 데 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당별 지방의회 의석수는 노동당이 2158석 보수당 1005석 자유민주당 431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424석 웨일스민족당 158석 순이었다.

노동당은 823개의 신규 의석을 추가한 반면 보수당은 405개 의석을 잃었다.

이로써 보수당이 지지율 상승을 이끌지 못하면 2015년 총선에서 재집권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는 “영국이 요구하는 변화를 노동당이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정부는 옳은 일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부채와 재정 적자, 경제난 등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선거에 패배한 의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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