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5일 일(한국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2·7442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전날보다 12계단이나 상승, 노승열(21)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1,2,3번홀 연속 버디를 챙긴 배상문은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12, 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배상문은 18번홀에서 파 퍼팅이 홀을 벗어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위창수(40)는 이글을 뽑아내고도 합계 이븐파 144타로 존허(허찬수ㆍ147타), 타이거 우즈(미국ㆍ144타)와 함께 컷오프됐다.
2010년 이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고 필 미켈슨(미국)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1타차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앤서니 김과 대니 리(이진명)은 기권했다.
한편, 닉 와트니(미국)가 무려 8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웹 심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와트니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냈고 그의 12언더파는 36홀 대회 타이기록이다.
1언더파 71타를 쳐 필 미켈슨(미국)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56위에 랭크됐다. 위창수(40)와 앤서니 김(27)은 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2위, 존허(22)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38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한편, 웹 심슨, 라이언 무어, 스튜어트 씽크(이상 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