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무신' 정보석의 두 번째 부인 캐스팅… 치열한 신경전 예고

입력 2012-05-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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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미가 정보석의 두 번째 부인이 된다.

김유미는 MBC 주말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 연출 김진민)에서 최우(정보석 분)의 두 번째 부인인 대씨 부인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신의 저울’ 등과 영화 ‘폰’, ‘리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김유미는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대씨 부인은 1차 려·몽 전쟁에서 정예군을 패전 시킨 대집성(노영국 분) 장군의 딸이다.

지난 방송에서 최우의 부인 정씨(김서라 분)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고려의 재혼 풍습으로 인해 과부였음에도 아름다운 용모로 최우의 정식 부인으로 맞아들여진 김유미는 극 전개에 있어 중요한 인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고려 역사에 따르면, 최우의 죽음 후 대씨 부인은 무신정권 계승을 놓고 김준(김주혁 분), 만전(백도빈 분) 등과 치열한 대립을 하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

김유미는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상도’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사극이어서 떨리지만 지금까지 ‘무신’을 빛내주신 여러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소문난 ‘무신’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좋은 작품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10만 몽고군에 맞서는 고려 무인들의 치열한 전쟁으로 긴박감이 더해가고 있는 사극 ‘무신’은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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