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포츠 감성 마케팅으로 폴란드 공략

삼성전자는 유럽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로 대회’를 앞두고 폴란드의 주요 대도시에서 ‘아이 러브 폴란드(I Love Poland)’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 러브 폴란드’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폴란드 주요 도시에 설치된 초대형 백색 모뉴먼트에 ‘내가 폴란드를 사랑하는 이유’를 기록해 폴란드 국기 형상을 만드는 이벤트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동참할 수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브로츠와프, 포즈난, 크라쿠프 등 전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응원 메세지가 담긴 폴란드 국기 형상의 티셔츠를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나눠 주고 유명인들의 응원 메시지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란드 TV시장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포츠를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고 폴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T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폴란드 평판TV 시장에서 35.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 2월까지 41.6%의 시장점유율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 초격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LED·스마트·3D TV와 같은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40%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이에 삼성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포츠 경기의 최신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고, 쇼핑몰 곳곳에 스마트 TV를 설치해 유명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하는 등 폴란드 국민이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 스포츠 이벤트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폴란드 법인 정현석 전무는 “유럽의 어떤 국가보다도 애국심이 강하고 열정적인 폴란드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자국 스포츠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