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유경선 회장 중심 ‘경영정상화·매각작업 속도낸다’

입력 2012-04-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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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이사회서 선종구 회장 대표이사 해임안 가결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면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하이마트 경영정상화와 매각작업이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진그룹은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유경선 대표는 단독 대표가 아닌 기존 재무 부문의 대표 역할에 충실할 것”이이며 “영업 부문은 하이마트 내부의 신망받는 인물로 이사회 이후 10일 내에 경영지배인(영업부문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선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진 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영진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직접 통제함으로써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마트는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활성화하고, 각종 구매 및 납품업체 관련 제도도 선진 글로벌업체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유진그룹은 인수합병(M&A)도 빠른 시간 내 진행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주식거래 정지가 해제된 직후 매각주관사인 ‘시티 글로벌 마켓증권’과 협의해 매각작업을 즉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이마트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성과배분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우선은 주식거래 재개가 급선무다. 매각을 위해서는 주권거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주 보호 차원에서도 주권 거래는 조기에 해결할 사안이다. 하이마트는 지난 19일 감사실 설치와 이사회 기능 강화, 기업설명활동(IR) 강화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안을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 신임 경영진이 작성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가 제출하는 등 관련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실적 회복도 중요하다. 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331억65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1.9% 줄었다.

매출액도 6953억6300만원으로 9.4% 떨어졌고 당기순이익은 133억3700만원으로 53.2% 급감했다. 실적 부진은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가전시장 침체 영향도 있지만 경영권 공백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하이마트는 향후 그동안 경영권 분쟁과 선 회장 등의 비리 등으로 움추린 직원들 독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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