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복지회 돈 횡령한 여직원, ‘부킹남’에 당해...둘다 구속

입력 2012-04-24 0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 최경주(42·SK테레콤)가 설립한 최경주복지회에서 회계를 맡았던 박모(33·여)씨가 수입억원을 빼돌린 것은 ‘부킹남’때문인 것으로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신문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말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을 통해 외국계 보험회사 보험설계사인 조모(36)씨를 만났고 박씨는 잘생긴 외모에 다정다감한 조씨에게 호감을 느꼈다. 조씨는 작년 초 박씨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그러나 이는 조씨가 최경주복지회의 돈을 빼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박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조씨는 유부남. 조씨는 박씨를 꾀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최 선수 부인의 은행예금과 보험 등을 해약해 인출하는 수법으로 22억원 이상을 빼갔고, 이 돈으로 빚을 갚거나 선물·옵션투자와 생활비 등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작년 11월 최 선수 부부 명의의 보험이 해약되자 보험사 직원이 최 선수 부부에게 확인 전화를 건 것을 계기로 사기행각이 발각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박씨와 조씨를 23일 구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61,000
    • -5.28%
    • 이더리움
    • 4,208,000
    • -6.63%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6.37%
    • 리플
    • 788
    • -6.19%
    • 솔라나
    • 215,000
    • -8.94%
    • 에이다
    • 513
    • -6.9%
    • 이오스
    • 730
    • -5.81%
    • 트론
    • 175
    • -3.31%
    • 스텔라루멘
    • 135
    • -3.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9.79%
    • 체인링크
    • 16,800
    • -7.59%
    • 샌드박스
    • 399
    • -6.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