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가 9일째 텔레비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우고 차베스(57) 대통령의 사망설을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동안 트위터로만 소식을 알리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건강악화로 10월 대선에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22일(현지 시간) 안드레스 이사라 정보부 장관은 차베스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야권 대선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라돈스키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베스의 부재에 의문을 표하며 "베네수엘라의 문제는 트위터상에서 해결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남긴 것에 대한 반박이다.
지난해 6월 이후 세 번의 암 수술을 받은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1월 이후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카베요 국회의장은 20일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이 쿠바에서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다음 주에 베네수엘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