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엠보코' 허공 "허각, 가장 소중한 사람이자 평생 라이벌"

입력 2012-04-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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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하는 것이 신기하다. “허각보다 음역대는 제가 더 넓고, 고음 처리도 제가 훨씬 잘해요”라고 자신 있게 자찬한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주고 있는 케이블 채널 Mnet ‘엠넷 보이스코리아’ 참가자 허공의 얘기다.

지난 19일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M팝에서는 ‘엠넷 보이스코리아’의 길 팀(허공, 강미진, 박태영, 유성은), 백지영 팀(최준영, 우혜미, 장은아, 하예나)의 8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취재진과 라운딩 인터뷰를 가졌다.

그중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허공이다. 언변도 거침없고 솔직하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술술 잘도 풀어낸다.

△ 백지영 코치만의 트레이닝 법은?

-나는 집이 인천이다보니 인천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따로 연습한다. 그래서 백지영 코치에게 통화로 많은 조언을 듣는다. 보기보다 섬세하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준다.

△ 유재하 ‘우울한 편지’ 보사노바 무대 후폭풍, 허각과 대립구도?

-너무 도발했다. 인정한다. 사실 우러나온 도발이 아니라 해냈다는 나만의 제스처였다. 가장 먼저 동생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 뿐. 다행히 동생도 재치 있게 트위터로 응수해 본이 아니게 SNS 설전이 벌어졌다. 즐겁기도 했다. 좋은 일이니까.

△ Mnet 최강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 의식 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자 평생 함께 갈 라이벌이 되지 않을까.

△ '허각 형' 수식어 어떤지?

-예전에는 ‘허각 형’이다 이렇게 봐줬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내 ‘엠보코’ 무대만 보고 ‘허각 씨 잘 봤다’라고 해준다. ‘아 허각을 알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

△ 허각과 같은 분위기이면서도 다른 창법, 차이점을 들면 어떤 게 있을까?

-허각의 감성은 따라갈 수 없다. 얼마 전에 동생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방청하러 갔었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 했다. 보면서 '저런 감성을 내가 어떻게 표현해야 되지'하며 고민했다. 하지만 음역대에 있어서 내가 더 높다. 같은 팀 친구들이 고음역대에서 꽤 고생을 한다. 그래서 내가 시범으로 먼저 녹음하면 모두들 대단하다고 극찬한다. 내가 생각해도 난 고음을 정말 잘 낸다고 생각한다.

△ 허각과 노래방 가면?

-서로 노래 대결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맥주 마시며 회포 풀고 즐기러 간다. 듀엣 애창곡은 딱히 없는데 행사 무대에서 한 곡들은 많다. 녹색지대, 원티드 등 많다. 10여 년을 함께 했다보니 함께 부른 곡은 정말 많다.

△ 외모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해?

-누가 봐도 내가 더 잘생겼다. 지금은 체형이 비슷한데 예전에는 허각이 20kg 더 나갔다. 그래서 쌍둥이 아닌 것처럼 방송에 많이 등장했다. 특히 나는 코가 자신 있다. 어렸을 때 사고가 났었는데 수술을 못 받았다. 이런 상태를 아버지께 보여드리면 혼날 까봐 수술을 못하고 방치했더니 오히려 높아지고 멋있어졌다.

△ 미모의 여자친구, 모니터링 자주 해주는 편?

-방송 보고 많이 훈계 해준다. 비음이나 쇳소리를 하지 말라고 지적해줬다. 음악을 전공한 친구는 아니지만 관심 갖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 (여자친구 나이는?) 22살이다.

(사진=CJ E&M)

△ ‘엠보코’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솔직한 말로 두 양대산맥(강미진, 유성은)이 있어서 이번 무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열심히 할 것. 원래 각오가 갈 때까지 가자이기 때문에 최선 다하겠다. 절대 무섭지 않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의 세 번째 라이브 무대는 오는 20일 오후 10시50분부터 120분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백지영 코치팀과 리쌍 길 코치팀 총 8인의 무대가 치러지며 각 팀 2명씩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얻는다.

우승자는 총 상금 3억원에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고 코치와 함께 영국과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음악 연수를 떠나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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