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안개가 짙게 낀 15일 오전 고속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5분께 충남 당진군 송악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54.4㎞ 지점에서 관광버스가 정체로 서 있던 20인승 미니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가 앞으로 밀리며, 승용차 등 10대가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망자는 없으나 관광버스 운전자 오모씨를 비롯한 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당진 인근 구간이 1시간 넘게 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도로 위에 정차 중이던 미니버스를 발견하지 못하고 달린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