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6일 ‘3가지(스페인, 호주, 대만)쇼크에 대한 판단’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 호주, 대만 문제는 증시 상승 추세를 훼손할 변수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며 “증시 상승 추세 유지에 대한 기존 시각을 유지하며 IT와 금융섹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5일 스페인 국채입찰 금리 상승과 응찰률 하락,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우려 확산등으로 장중 2000p선이 붕괴됐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대표적인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 무역수지 2개월 연속적자, IT중심지인 대만 증시 급락세 시현 등 이른바 3가지 쇼크로 우려가 커졌던 것.
이 애널리스트는 3가지 쇼크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와 관련 “3개월 Euribor-OIS스프레드는 안정권을 유지중이고 PIGS국채 만기 규모도 3개월 정점으로 감소중”이라면서 “호주 무역수지 적자는 원자재 수출감소가 아닌 엔화약세로 인한 대일본 무역수지 감소 때문이고, 대만증시 급락도 내부적인 자본차익 과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IT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는 반등과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