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입포도, 국내산 매출 앞질러”

입력 2012-04-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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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없는 청포도를 중심으로 수입포도가 뜨고 있다. 수입포도는 2월부터 6월까지 칠레산 포도가 판매되고 7월말부터 12월까지는 미국산 포도가 판매돼 7월부터 10월까지만 판매되는 국내산 포도에 비해 연중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국내산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시기에는 국내산 포도의 경쟁력이 높아 집중 판매돼 연간 매출로 봤을 때는 국내산 포도가 수입포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수입포도 매출이 국내산 제품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포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2011년 처음으로 수입포도의 매출이 국내산 포도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입포도 인기의 비결은 씨 없는 포도에 있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씨 없는 포도는 씨가 없고 껍질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 먹기가 편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씨 없는 청포도는 새콤달콤한 맛까지 겸비해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포도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이러한 수입포도의 인기는 올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에서는 수입포도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3월 수입과일 매출에서 수입포도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바나나 매출을 앞질렀다. 매출 신장률로 살펴봐도 2012년 3월 수입포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도 126.7% 증가한 반면 바나나는 10.7% 가량 늘어난 데 그쳐 수입포도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진혁 롯데마트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수입포도의 수요가 많아 지고 있어 지난 3월말에는 기존보다 판매 규격을 25% 가량 늘린 2kg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2kg 이상 규격의 대용량 상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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