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고재호 사장 정식 선임…내실경영 박차

입력 2012-03-30 11:24 수정 2012-03-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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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
대우조선해양이 남상태 사장 후임으로 고재호 신임 사장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31일 제12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배당 지급 및 정관변경과 고재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처리했다.

고 사장은 오는 2015년 3월까지 3년 간 대우조선해양을 이끌게 된다. 고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며, 감성과 소통 경영을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기존 1총괄 5실의 조직을 5총괄로 바꾸면서 부사장들이 실무사업을 부분별로 담당토록 했다.

또한 주총에서는 권영민 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4실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김갑중 전 산업은행 부행장, 박동혁 사업기획팀 전무를 고재호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한경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와 윤창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고 사장은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균형 잡힌 시각과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평하며,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고 사장의 경영방침은 현장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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