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 크라우드 펀딩, 2일만에 1억 3000만원 돌파

입력 2012-03-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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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제작: 영화사청어람, 원작: 강풀)의 제작을 위한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한지 이틀 만에 1억 3000만 원을 돌파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와 팝펀딩 신현욱 대표이사, 원작자 강풀 작가가 참석해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꼭 만들고 싶고,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 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영화의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이미 제작비 모집에 참여한 ‘26년’ 예비 관객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셜펀딩 소식을 알리며 주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가 하면, 영화계에서는 재능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삼청동에서 최 대표와 팝펀딩 신 대표이사, 강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크라우드 펀딩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26년’의 제작 중단 배경과 각종 루머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전달한 바 있다.

최 대표는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그간의 모든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위로가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많은 분들,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바라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후원을 동력으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강 작가는 “화해의 시대, 용서의 시대라고 하지만 용서는 누가 용서를 빌어야 해주는 것이다. 아직도 광주는 계속 되고 있고 피해자와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신을 밝히며 “끝까지 가보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하루 전인 26일부터 시작된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은 27일까지 이틀간 약 1억 3000만원(개미스폰서 금액 포함)의 금액을 모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굿펀딩(www.goodfunding.net), 팝펀딩(www.popfunding.com)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26일간 계속되며 언론 보도와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어 목표액인 10억 원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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