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수요 없어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입력 2012-03-26 12:01 수정 2012-03-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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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약세와 일반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이후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4%, 신도시 -0.05%, 경기 -0.04%, 인천 -0.03% 등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경기가 0.0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인천이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1%, -0.03%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로 송파(-0.39%), 강남(-0.38%), 강동(-0.08%), 서초(-0.03%)등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재건축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급매물이 연이어 등장한 주공1단지 59㎡는 11억4000만~11억6000만원 선으로 전주에 비해 2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 역시 가격이 1250만원 하락해 9억2000만~10억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 일반아파트 가격 하락도 두드러졌다. 봄 이사 수요를 기대했던 매도자들이 3월 중순이 지나도 반응이 없자 다시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은 결과다.

대치동 미도1차 112㎡는 9억5000만~10억5000만원 선으로 가격이 2500만원 빠졌다.

송파구는 거래 실종으로 급매물 시세가 시장가격으로 굳어졌다. 가락동 쌍용2차 109㎡는 5억5000만~6억원 선으로 15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2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강남(-0.24%), 강북(-0.17%)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전세시장도 약세다. 최근 몇 년 사이 급등한 전셋값으로 이사 특수가 사라지자 집주인들이 서둘러 가격을 낮추고 있다. 도곡동 삼성래미안 112㎡ 전세가격은 5억2000만~5억4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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