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경제지표, 증시 향방 좌우

입력 2012-03-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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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26∼30)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던 뉴욕증시는 지난주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증시 향배를 가늠할 실업지표는 개선됐으나 주택경기가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다.

중국과 유럽으로부터의 악재도 겹치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1.15%, S&P500 지수는 0.5% 각각 떨어졌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주에 비해 0.41%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입증할 경제지표가 뒷받침된다면 투자심리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는 26일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주택지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가격이 상승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소비자 신뢰지수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 지수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28일에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발표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떨어져 제조업지표가 단기간에 호전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9일에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와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일에는 시카고 지역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개인소득 등이 발표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비교적 괜찮은 편으로 이번주에 발표되는 지표에 이를 뒷받침할 내용들이 들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주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호조를 보이고 주택 건설허가 등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제니몽고메리스캇의 마크 루치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는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강한 노동시장이 소비지출을 밀어올리고 있다”며 “미 경제가 기본적으로 회복 기조에 있으며 장기 전망도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리서치는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26일 연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윌리엄 두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오는 27일 의회에서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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