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 인가받은 임광토건 어떤회사?

입력 2012-03-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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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지 4개월 만에 시장에 복귀할 예정인 임광토건은 1927년 5월 창업주 임헌록씨가 일제 강점기때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설립한 임공무소를 모태로 한 중견 건설사다.

이 회사는 임씨의 아들 임광수 명예회장이 물려받으면서 1956년 임광토건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도로, 항만, 지하철 등의 공공 토목공사 위주로 견실하게 사업을 꾸려왔다.

기업회생절차 당시 시공능력 평가 40위의 중견 건설사 위치에 있었으며 3세 경영자인 임재원 대표가 운영을 맡았다.

임광토건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공공 토목공사 수주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주택사업 비중을 늘린 것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공공 토목사업 발주가 줄고 최저가낙찰제의 시행으로 사업성마저 떨어지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공동주택 사업을 확장한 것이 탄탄하게 운영되던 회사 발목을 잡은 것이다.

짓기만 해도 팔리던 2000년대 중반 아파트 브랜드‘그대家’로 선보이며 주택사업 비중을 늘렸지만 이것이 회사를 벼랑끝으로 내몰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임광토건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서울 미근동 사옥을 매각하기도 했지만 기울어져 가는 회사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만기 도래한 PF 대출 지급보증 기한을 연장하는 데 실패하면서 지난해 11월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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