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 세계 최초 그래핀 적용 전자재료 상용화

입력 2012-03-22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정현 대표 "연간 500MT 규모 생산 등으로 향후 5년간 5000억원 매출 달성할 것"

▲오정현 SSCP 대표
전자기기의 발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그래핀 소재를 이용한 신제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전자재료 전문기업 SSCP의 오정현 대표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말 그래핀 합성 및 나노 분산기술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방열재료, 열 확산재료 등 응용제품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그래핀 파우더, 잉크, 방열 필름 등의 ‘방열 및 열확산 재료’로 그래핀의 높은 열전도성을 이용해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 대표는 "SSCP는 창립 이래 40여년간 축적해 온 코팅 및 전자재료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핀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현재 나노 분산 기술을 적용한 메탈 페이스트를 양산 중이며 연간 500 MT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갖추고 그래핀 관련 신소재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그래핀 소재 적용 신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인 LED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LED 제품 원가의 60% 이상을 방열 장치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열 장치의 가격을 내릴 수 있다면 제품 자체의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그래핀 코팅 알루미늄판을 이용할 시 최대 30%까지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SCP는 방열필름의 경우 다국적 특수 필름 전문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이 달부터 이 업체를 통해 시판에 들어 갔고 그래핀 합성 및 응용제품 관련 특허 4건도 취득했다. 향후 2차전지, LED조명, 자동차ECU, PC가전기기, OLED 등과 함께 에너지 소재 및 투명 전극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방열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82,000
    • +4.77%
    • 이더리움
    • 3,184,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6.45%
    • 리플
    • 730
    • +2.38%
    • 솔라나
    • 182,900
    • +4.75%
    • 에이다
    • 467
    • +2.41%
    • 이오스
    • 669
    • +4.0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59%
    • 체인링크
    • 14,380
    • +3.53%
    • 샌드박스
    • 347
    • +5.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