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경영 쇄신 지속…美 엔터테인먼트 사업 일원화

입력 2012-03-22 09:34 수정 2012-03-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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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린튼 SPE 회장겸 CEO, 美 엔터테인먼트 사업 통괄 체제로

일본의 대표 전자업체 소니가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니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대대적으로 쇄신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마이클 린튼 소니픽처엔터테인먼트(SP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모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괄하는 소니코퍼레이션오브아메리카(SCA)의 CEO직까지 겸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영화와 TV 사업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사업 부문이 분사나 매각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에 배치되는 것이다.

다음달 CEO로 취임하는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은 그에게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적으로 맡김으로써 부진한 가전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린튼은 앞으로 미국의 영화, TV 프로그램, 음악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사업은 예외다.

그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머물면서 SPE의 공동 회장직을 유지, 히라이 차기 CEO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게 된다.

FT는 SCA의 부사장과 법무 자문을 맡고 있는 니콜 셀리그먼의 직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FT는 셀리그먼이 SCA의 사장에 지명돼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의 법규나 소통 업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린튼과 셀리그먼은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이끌 당시 오른 팔 역할을 했던 인물들로 히라이 부사장이 본업인 가전에 충실하겠다고 밝히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니는 TV 사업의 장기 침체로 이달 말 끝나는 2011 회계연도에 2200억엔의 적자를 낼 전망이다.

본업에 집중하면서 적자의 굴레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은 남겨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소니의 음악 영화 TV 사업을 맡고 있는 SCA는 최근 몇 년간 흑자를 유지해왔다.

미국 사업 부문의 인사는 다음 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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