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꽃잎모양의 브로치’ 제작한 사연은?

입력 2012-03-20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내 여성임원들에게 배포…자긍심과 사명감 심어줘

CJ그룹은 국내기업 최초로 회사 로고를 여성용 브로치로 제작해 그룹 내 여성 임원들에게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브로치 배포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리더급 위치에 오른 여성인력들에게 자긍심과 사명감을 심어주고 그룹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달라는 마음을 담아 시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여성 리더 간담회를 열고 그룹 내 부장 이상 직급의 여성임원들에게 ‘블로서밍CJ’ 브로치를 지급했다. 이 부회장은 “CJ브로치는 남성 위주의 기업 문화 속에서 여성이 빛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펼치고 있는 CJ만의 특징을 담아낸 것”이라며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 달성을 위해 여성리더들이 유연함과 오픈마인드, 소통 능력 등의 강점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희경 CJ인재원 원장, 김정아 CJE&M 해외사업부문 대표, 김지선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장 등 그룹 내 주요 여성 임원들과 2012년 부장 승진자 8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CJ그룹은 여성인력을 위해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CJ는 현재 서울 중구 쌍림동 제일제당센터와 마포구 상암동 CJE&M센터에 여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 2007년부터 임산부들의 출퇴근시간을 조정해주는 ‘모성보호 유연 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난임부부의 시술비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CJ그룹의 공채 신입사원 중 여성인력 비율은 52%로 사상 처음 과반수를 넘었다. 과장급 이상의 여성 임원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2009년 10%(277명)에 불과했던 그룹 내 과장 이상 여성간부 비율은 2010년 13%(508명), 2011년 15%(686명)로 늘어난 데 이어 현재 17%(873명)로 뛰어올랐다”며 “여성간부 인력의 연평균 성장률은 47%로 같은 기간 전체 간부 증가율(22%)의 두 배를 상회하는 등 급격히 늘어난 사원, 대리급 여성인력을 견인하고 지도할 여성리더를 앞으로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18,000
    • -1.33%
    • 이더리움
    • 3,614,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2.66%
    • 리플
    • 737
    • -2.77%
    • 솔라나
    • 227,700
    • -0.35%
    • 에이다
    • 497
    • -0.4%
    • 이오스
    • 665
    • -2.35%
    • 트론
    • 219
    • +2.34%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3.86%
    • 체인링크
    • 16,530
    • +1.91%
    • 샌드박스
    • 373
    • -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