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위선…월가 탐욕 비판하더니 본인도…

입력 2012-03-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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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버핏은 월가의 거액의 보수 관행이 세계 금융위기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했지만 정작 그도 가담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가 주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버크셔의 유나이티드스테이트리어빌러티인슈런스그룹의 토머스 너니 최고경영자(CEO)의 2011년 보수는 1740만달러(약 196억원)이었다. 자동차보험 부문인 게이코의 토니 나이슬리 CEO는 1240만달러, 재보험 부문인 내셔널 인뎀니티의 아지트 제인 책임자는 926만달러를 지난해 보수로 받았다.

버크셔의 보수 수준은 고액 연봉 논란이 일고 있는 월스트리트와 비슷한 수준.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지난 달 “버크셔의 20~30명의 연봉은 JP모건의 최고 연봉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장담한 것이 입증된 셈이다.

통신은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도 월가처럼 거액의 보수로 인재를 유인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델러웨어대학 기업지배센터의 찰스 엘슨 책임자는 “버핏도 다이먼과 똑같다.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며 “보수는 어디서든 통제 밖이다”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지난해 소득 격차 확대를 비판해 부유층의 증세를 주장해 재계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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