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회장 “친환경차 원천기술 확보위해 투자 확대할 것”

입력 2012-03-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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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함 친환경차 핵심인력 보강…“글로벌 생산체제의 원년으로 삼을 것”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친환경차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44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과 첨단 전자제어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핵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친환경차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블루온’을 선보였고 기아차는 경형 CUV 레이를 바탕으로한 양산 전기차를 선보였다.

정 회장의 이같은 의지는 그룹차원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빠르게 다가오는 친환경차 시대를 위해 단순하게 기술을 사들이는 것이 아닌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품질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더욱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의 고급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급성장은 2000년대 들어 핵심역량으로 강조해온 ‘품질경영’이 뒷받침됐다. 현대차의 판매는 이미 국내판매보다 해외판매가 앞서 있다. 생산거점의 확대로 인해 해외에서 생산하는 완성차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글로벌 품질평준화 및 품질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올해를 글로벌 생산체제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올해는)북경현대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개시함으로써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원년”이라며 “여러 국가에 산재한 생산공장과 판매법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춰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해외공장 판매 218만대 달성, 세계 10대 엔진 선정,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선정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6% 늘어난 429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사장)과 윤갑한 울산공장장(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13년 3월까지이며, 윤 부사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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